LG 드럼세탁기 위 '48층 카드탑'…"세계 최고 저진동 성능 입증"

LG전자가 자사 드럼세탁기의 저진동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흥미로운 이벤트를 개최해 화제다.

LG전자는 카드 쌓기 기네스 기록 보유자 브라이언 버그가 1000rpm(1분에 1000회 회전)으로 회전하는 LG 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서 카드를 높이 쌓은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카드 쌓기는 손바닥 크기(56mmx88mm)의 플레잉 카드를 접착체 또는 카드를 접지 않고 정해진 시간 안에 높게 쌓는 게임을 말한다.

2007년 2주에 걸쳐 131층의 카드탑을 쌓으며 기네스 기록을 획득한 브라이언은 이번 도전에서 1000rpm으로 돌고 있는 세탁기 위에 1만800장의 플레잉 카드로 48층의 탑을 만들며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브라이언이 평지에서도 힘든 카드 쌓기를 세탁기 위에서 성공할 수 있는데에는 LG전자의 저진동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탈수 기능의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센텀 시스템'을 적용했다. 센텀 시스템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서스펜션을 응용한 기술로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면서도 소음은 줄였다.

한편 LG전자는 고효율, 저소음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저진동 드럼세탁기를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카드 쌓기 기록으로 저진동 센텀 시스템의 우수성이 증명됐다"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