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입 줄고, 정제 설비 가동률 높아져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져 달러화 약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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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Crude Oil) 거래 가격이 6일(현지시간) 크게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재고의 감소와 달러화 약세 등이 가격 상승은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1.86달러 상승한 37.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도 전일 대비 배럴당 1.97달러 가격 상승을 했고 거래는 39.84달러에 마쳤다.
WTI와 Brent 원유 보다 질이 낮은 중동산 두바이 원유(Dubai)의 경우, 전일 보다 배럴당 0.86달러 상승하는데 그쳤고 거래 가격은 배럴당 34.69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는 WTI와 Brent의 급작스러운 가격 상승 원인으로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를 언급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보다 494만 배럴 감소했다. EIA는 원유수입 감소와 정제 가동률 상승이 원유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원유수입은 지난주 보다 하루 49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 가동률은 전주 보다 1%p 상승했다.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13% 상승(가치 하락)한 1.14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의 가치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