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자사 석유화학 제품 구매 업체 담보 가치 높이기 맞손
  • ▲ 왼쪽부터 조성택 롯데케미칼 재무회계부문장, 박학양 신용보증기금 신용사업부문장.ⓒ롯데케미칼
    ▲ 왼쪽부터 조성택 롯데케미칼 재무회계부문장, 박학양 신용보증기금 신용사업부문장.ⓒ롯데케미칼


    석유화학 미들 스트림(Middle Stream)에 종사하는 롯데케미칼이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협력·고객사의 신용도를 한 차례 더 높였다.

    12일 롯데케미칼은 자사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협력사의 담보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협력사들의 신용 평가를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10억 원을 추가로 신용보증기금에 맡겼다. 

    지난 2008년 10억 원, 2011년 20억 원을 맡기면서 꾸준히 협력사의 신용평가 등급 올리기에 나섰던 롯데케미칼은 또 다시 협력사들이 담보 가치 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롯데케미칼이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 금액은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협력·고객사의 신용도를 높이는데 사용된다.

    고객·협력사 입장에서는 자금을 원활히 융통시킬 수 있어 경영환경이 개선되며 롯데케미칼은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들을 도우며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로부터 받은 40억원의 기금을 운영하는 신용보증기금은 롯데케미칼이 추천하는 협력·고객사들이 담보 가치 이상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조성택 롯데케미칼 재무회계부문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며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세 번째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