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전격 압수수색"갑자기 검찰이…" 당혹감
  • ▲ 현대건설이 검찰의 입찰 담합 수사에 뒤숭숭하다. 사진은 현대건설 사옥.ⓒ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검찰의 입찰 담합 수사에 뒤숭숭하다. 사진은 현대건설 사옥.ⓒ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검찰의 입찰 담합 수사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검찰은 19일 평찰동계올림픽 사업 중 하나인 '원주~강릉 철도공사'에서 건설사들이 담합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검찰은 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KCC건설 등 4개사를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통상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후 검찰이 나서는데 갑자기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현재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지만 무척 당황스럽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편 원주~강릉 철도공사는 2013~2014년 최저가 입찰제로 수주전이 진행됐다.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들은 △2공구(한진중공업) △3-1공구(현대건설) △3-2공구(두산중공업) △4공구(KCC건설)를 2013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