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탈루, 국세청 고발당해

  • 검찰이 수십억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본격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검찰과 세무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세청으로부터 부영그룹 이중근회장과 부영주택 법인 등을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3차장검사 산하에 배당했다.

    앞서 국세청은 부영주택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법인세 수십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확보해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검찰은 부영그룹의 관계자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은 1983년 설립돼 임대주택을 발판으로 성장했다.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부영의 주식 1313만10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분율 93.79%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