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0% 이하 공장가동률, 2019년 100% 목표3년 내 현지화 통한 중국 진출 계획
  • ▲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쌍용차
    ▲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쌍용차

     

    쌍용자동차가 현재 60% 이하 수준인 공장 가동률을 2019년까지 10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지난 20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코란도C 후속(프로젝트명 C300)이 나오는 2019년에는 공장 조업률이 100%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2017년 Y400(렉스턴W 후속), 2018년 Q200(코란도스포츠 후속), 2019년 C300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노후모델의 교체가 순탄하게 이뤄지면 가동률이 떨어진 평택공장 조립2라인(20%)과 3라인(50%) 역시 티볼리 브랜드를 생산하는 1라인(83%)처럼 바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는 신차 출시와 함께 티볼리 브랜드의 유럽·중국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럽에 처음 공개한 티볼리 에어는 오는 6월 판매가 본격화된다. 3년 후에는 중국 판매도 이뤄질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국에 직접 수출은 관세 문제로 가격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지에서 협력을 원하는 곳들이 있어 현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화 준비는 3년이면 충분하다"며 "올해 안에 전체적인 로드맵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쌍용차 평택공장.ⓒ쌍용차
    ▲ 쌍용차 평택공장.ⓒ쌍용차


    한편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 돌풍으로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올해 티볼리 에어를 선보이며 소형SUV 시장에서 '쌍끌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쌍용차는 당초 티볼리 브랜드 판매목표로 올해 총 8만5000대를 설정했으나, 티볼리 에어의 선방에 9만5000대로 목표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