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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터키 안탈리아 트램이 본격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운전을 시작한 안탈리아 트램은 지난해 10월 현대로템이 수주한 18편성 중 첫 번째 편성으로, 지난 5일 터키 현지공장에서 생산됐다.현대로템은 지난해 현지 철도차량 제작사를 제치고 총 386억원 규모의 트램 18편성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차량 수주 이후 현대로템의 유럽법인인 유로템은 트램 생산에 돌입해 이번에 첫 편성을 생산하게 됐다.
안탈리아 트램은 올 상반기 개통 예정으로, 안탈리아시 내 총 11km 구간의 16개 역사를 오가는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트램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꼽히는 차종으로, 최근 대전시를 비롯해 위례, 울산 등 국내 지자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상용화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어렵게 수주한 트램인 만큼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투입될 수 있도록 초기 품질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인정받은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상용화 실적 역시 확보할 수 있도록 영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