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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4월, 봄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건설사들은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신규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달에도 4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장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데일리경제는 신중해진 수요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건설사별 알짜 분양단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시 용죽지구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 중이다.
26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7층, 7개 동, 총 585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별로 보면 △75㎡ 198가구 △84㎡A 231가구 △84㎡B 76가구 △103㎡ 80가구로 구성된다.
용죽지구는 추후 대형 브랜드 단지가 속속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비전 아이파크 평택은 4개의 공원과 인접해 있다. 단지 북쪽으로 배다리저수지를 품은 24만여㎡ 규모의 배다리 생태공원이 마주해 있다. 입주민들은 산책이나 조깅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단지 서측과 남측으로도 3개의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다. 즉 용죽지구 내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용죽지구는 평택시청, 뉴코아아울렛 등 비전동의 구도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인근에 백화점, 영화관,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비전 아이파크 평택 입주 전인 2017년 내에 들어선다.
인근에 초·중·고교 학교부지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평택고, 비전고 등도 통학권에 있을뿐만 아니라 비전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할 수 있다. 평택제천간고속도로 송탄IC도 진입이 수월하다. 오는 8월 서울 강남 수서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은 한층 개선된다.
특히 평택은 다양한 개발호재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의 경우 인근 협력사, 고객사를 포함해 총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 밖에 2017년까지 LG 디지털 파크 진위2산업단지가 준공된다. 올해 이전이 완료되는 평택미군기지는 근무인력만 4만명이 넘는다.
현대산업개발은 전용75·84㎡A를 4베이(방3개·거실 전면배치) 판상형으로 설계한다. 주방 옆 알파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해 수납 편의성을 높인다. 전용84㎡B는 3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채풍이 극대화할 계획이다. 안방에 드레스룸 2개(1개는 유상옵션)와 측면 발코니가 제공되는 특화형 안방도 눈길을 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3번지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2월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평택에서 우수 부지를 발 빠르게 매입했다"며 "기획부터 시공 및 분양까지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맡는 자체사업으로 평택 대표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