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단지 모두 전용 59~84㎡로 구성중소형 강세,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속
  • ▲ 롯데건설, 효성, 우미건설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상품으로 이달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이달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조감도.ⓒ롯데건설
    ▲ 롯데건설, 효성, 우미건설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상품으로 이달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이달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조감도.ⓒ롯데건설


    롯데건설, 효성, 우미건설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상품으로 이달 분양에 나선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롯데건설) △평택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효성) △안성 공도 우미린 더 퍼스트(우미건설) 등이 이달 공급된다.

    세 단지 모두 전용 85㎡ 이하 평형 점유율이 높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1597가구 모두 전용 59~84㎡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 59㎡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평택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223가구와 안성 공도 우미린 더 퍼스트 1358가구도 전용 59~84㎡로 건립된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중소형 평형 물량을 늘리는 이유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서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32만5000여건 중 중소형 거래량이 26만6000건으로 80% 이상이었다. 중소형은 가격 상승률도 6.49%로 대형(2.88%)보다 높았다.

    올해 들어서도 중소형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7만5000여건 가운데 중소형 거래량이 6만4000여건에 달했다. 지난달 조기 완판을 달성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전용 59㎡는 청약 경쟁률이 78.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소형 위주의 시장이 가속화된 이유는 전세난과 1~2인 가구의 증가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1~2인 가구 비중이 50%가 넘는다. 여기에 전셋값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중소형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도 수요자의 니즈에 맞게 상품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중소형 위주 물량 공급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