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보다 1백억 이상 높게 써내31일 주식양수도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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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건설 인수의 우선협상자로 사모펀드 키스톤PE가 선정됐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는 동부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스톤PE를, 예비협상대상자로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확정했다.

    키스톤PE는 인수금액으로 경쟁자였던 유암코보다 100억원 이상을 써냈다. 금액은 약 2000억으로 추정된다. 키스톤PE는 2∼3주가량 실사를 마친 후 오는 31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건설업계 상반기 M&A 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꼽혔다. 시공능력평가 25위로 주택사업뿐 아니라 토목, 플랜트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진행된 본입찰에는 유암코와 키스톤PE 2곳 만이 참여했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호반건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동부건설은 2014년 12월 동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자금난에 빠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 주도로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