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급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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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벌써부터 에어컨(Air conditioner) 생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한 채비로 생산 공장 가동률은 이미 100%에 근접했다. 특히 LG전자는 늘어날 국내 수요를 위해 수출물량 일부 내수로 돌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여름 프리미업급 고가 에어컨을 선보였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2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국내 소비자들이 평균적으로 구매하는 120만원대를 훌쩍 넘어서는 고가의 에어컨을 주력으로 홍보하고 있다.
업계는 세계 경제위기로 신흥국 보다 선진국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고가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고가 에어컨에서 완전히 상이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가 내세운 고가 에어컨의 특징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다. 에어컨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차가운 바람이 필요한 곳을 인지한 뒤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바람이 불지 않는 에어컨을 내세웠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느끼지 못하도록 바람 구멍을 미세하게 만들어 실내 온도를 바람 없이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