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기 산업으로 '무인 콜센터-자동 암진단-지능형 쇼핑 추천' 등 방향 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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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가 '기술 중심' 기반 위에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SK㈜ C&C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ICT 융합 사업에서 2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고객들이 SK㈜ C&C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산업별 ICT 융합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인공지능 사업 초기에는 ▲무인 콜센터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B2B 형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 및 지능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자율대화형 교육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모델로 ▲왓슨 솔루션 기반의 고객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Consulting-SI) ▲산업 선두 기업과의 공동 지식 기반구현(빅데이터) 및 범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SI-Partnership)▲기업들의 왓슨 활용 지원(Eco Play)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 C&C는 올 초 ICT R&D센터를 설립해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ICT 사업 영역에서 박정호 사장이 발굴한 ICT 구루(Guru)급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손꼽히고, 장문석 클라우드 테크(Tech) 담당은 브이엠웨어(VM Ware) 출신의 클라우드 가상화 분야 일인자다.

    Cloud Z 사업본부의 신현석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정통한 클라우드 사업∙기술 전문가다.

    SK㈜ C&C는 내년 왓슨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출현과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발굴∙육성, 산학 연계를 통한 인공지능사업 생태계 조성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 C&C는 스마트팩토리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1월 SK㈜ C&C는 폭스콘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착수하면서 중화권 제조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SK㈜ C&C는 충칭 공장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하고 중국 반도체, LCD,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 필리핀 등 인력 중심의 제조 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이호수 SK㈜ C&C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파괴적 변화가 전 산업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급변하는 초경쟁 환경에서 ICT 신기술의 확보와 적용으로 고객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