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먼에 연산 1억장 규모 마스크 팩 공장 신축 결정충청북도 청주에 이어 경기도 안산에 연산 1500만장 규모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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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랜드는 오는 2018년까지 연산 1억장 규모의 마스크 팩 공장을 중국 하이먼(海門)에 완공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이 25%씩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부직포로 만든 저렴한 마스크 팩 보다 고가의 셀룰로스 마스크 팩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셀룰로스를 활용한 천연 화장품 원재료를 생산했던 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을 이뤄내 2020년부터 마스크 팩으로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바이오랜드는 총 260억원을 투자해 중국 현지에 셀룰로스 마스크 팩 공장을 건설한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을 5조 4천억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셀룰로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탄수화물로 탄소와 수소, 산소 등으로 결합돼 있다. 자연에 가장 흔하게 존재하는 유기 화학물 중 하나다.
바이오랜드가 생산하는 셀룰로스 마스크 팩은 탄소와 수소, 질소, 산소까지 모두 결합된 단백질인 콜라겐(collagen) 마스크 팩과 함께 시장에서 고가의 보습 제품으로 통한다.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는 "중국의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급 마스크 팩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고급화, 차별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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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청북도 청주에 연산 750만장 규모의 셀룰로스 마스크 팩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랜드는 국내 생산량도 늘렸다.
중국 진출을 앞두고 바이오랜드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에 셀룰로스 마스크 팩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연산 1500만장 규모의 안산 공장을 통해 바이오랜드는 국내에서만 연산 2250만장의 셀룰로스 마스크 팩을 생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