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 4172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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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건설이 화공플랜트사업(CPE)을 1172억원에 팔았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CPE를 두산그룹 자회사이자 구조조정 전문기업인 DIP홀딩스에 넘겼다.
이로써 두산건설은 두 달 만에 배열회수보일러에 이어 CPE까지 매각해 총 4172억원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올 1분기 기준으로 1조751억원에 달하는 두산건설 차입금 감축에 쓰일 예정이다.
김주열 두산건설 부장은 "유동성이 계획했던 수준으로 마련됐다"면서 "사업부 정리는 마무리됐으며 앞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