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주택·반도건설 지금지구 분양 앞둬우수한 도로교통망·한강 조망가능한 입지
  • ▲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1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1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경기 동북부권 핵심 주거단지로 꼽히는 다산신도시 분양이 재개된다. 특히 지금지구에서 첫 단지가 등장한다. 앞서 진건지구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지금지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이뤄졌다. 구리∼도농∼호평으로 이어지는 동서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수도권 남북축 입지다. 남양주시 진건읍·지금동·도농동 일대에 전체면적 총 475만㎡ 규모다. 추후 3만1900가구·8만6000명 인구가 거주하게 된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다산신도시 분양단지들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편리한 교통과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우수한 아파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를 행정타운·주민편의시설이 밀집된 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다. 향후 구리·남양주 인구 100만 주민 행정편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다산신도시 내에는 남양주시청(2청사)·경찰서·법원등기소·교육청 등 행정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유치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대형할인점·쇼핑몰·일반업무시설·연구소 등 자족기능시설 유치도 진행 중이다.

    다산신도시 조성 당시 단점으로 서울 접근성 부족이 꼽혔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확정되면서 단점을 만회해 분위기 반전을 가져왔다. 특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지구가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5월부터 등장한 단지들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과 동시에 계약도 빠르게 마무리됐다.

  • ▲ 다산신도시 전경.ⓒ뉴데일리
    ▲ 다산신도시 전경.ⓒ뉴데일리

     
    내달부터는 지금지구 분양이 본격화된다. 지금지구는 강변북로·외곽순환고속도로·북부간선도로 등 도로 교통편 이용이 수월하다. 한강과 인접해 있어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고필용 다산신도시 사업단장은 "지금지구는 도로 교통망 접근성이 우수해 서울 접근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우선 금강주택이 지금지구 첫 분양에 나선다. 지금지구 B4블록에 들어서는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944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강남권·한강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강변북로를 따라 송파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이동도 수월하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이어 반도건설은 B5블록에 '지금 유보라 메이플타운 2차'를 선보인다. 전용 76·84㎡ 중소형 상품으로 총 1261가구로 조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가 황금산을 바라보는 입지"라며 "다산신도시 내에서도 한강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지구 분양가는 진건지구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건지구는 그린벨트 지역으로 토지보상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이다.

    고필용 사업단장은 "지금지구 분양가는 진건지구보다 10% 미만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토지보상비와 비교해 분양가는 높지 않게 책정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