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가성비 앞세워 20~30대 젊은층 폭발적 인기"일 평균 2천대 판매 등 올 목표 30만대 무난할 듯"
  • ▲ 팬택이 새롭세 선보인 스카이 IM-100 플래티넘 블랙 모델. ⓒ팬택
    ▲ 팬택이 새롭세 선보인 스카이 IM-100 플래티넘 블랙 모델. ⓒ팬택


    팬택이 1년 7개월만에 출시한 스카이 'IM-100'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일주일만에 예약 판매 4000대를 넘어서더니 2주 만에 초도물량 3만대를 판매했다.

    경영 사정을 감안해 TV 광고를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지난달 30일 출시된 팬택의 스카이 IM-100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20~30대 젊은층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 IM-100은 하루 평균 2000대 가량 판매되며 중저가 보급형폰 바람을 일으킨 TG앤컴퍼니의 루나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루나폰은 SK텔레콤 전용단말기로 출시돼 하루 평균 2000대 가량 판매되며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켰다.

    팬택 스카이 IM-100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이다. 44만9900원의 저렴한 가격에도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성능이 대거 탑재되며 기존 보급형폰과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프리미엄폰에 탑재되는 무선충전 기능 등 차별화된 성능과 엄격한 품질 관리는 팬택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통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하고 있다. 스카이 IM-100은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카이 IM-100이 애플과 삼성의 프리미엄폰이 출시되는 하반기까지 현재와 같은 판매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급형폰 점유율이 30%대를 유지하는 국내시장에서 하루 평균 2000대 판매는 베스트 셀러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카이 IM-100은 팬택 관계자들의 목표량인 30만대 판매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같은 추세로라면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팬택의 판매호조에는 구조조정으로 떠난 동료들에 대한 임직원들의 노력과 스카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추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소비자들의 의견에 적극 대응한다면 현재와 같은 판매호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