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미 한차례 코웨이 필터 관련 내용 정정 발표쿠쿠전자도 해당 발표에 이의제기 정정 요청
  • ▲ 환경부는 22일 '공기청정기 OIT 함유 필터 모델명·기기명'을 추가로 공개했다.ⓒ환경부
    ▲ 환경부는 22일 '공기청정기 OIT 함유 필터 모델명·기기명'을 추가로 공개했다.ⓒ환경부



    쿠쿠전자가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공기청정기 OIT 함유 필터 모델명·기기명'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코웨이에 이어 두번째 이의제기다.

    환경부는 22일 '공기청정기 OIT 함유 필터 모델명·기기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환경부 측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코웨이 공기청정기의 필터에 대해 필터 제품 정보를 정정했고, OIT 항균필터 제조사와 공기청정기 제조사의 상호 검증을 거쳐 필터 제품정보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환경부는 첫 번째 '공기청정기 OIT함유 필터 모델명'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코웨이가 "자사의 공기청정기 필터에는 OIT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이번 자료에서 정정됐다.

    코웨이에 이어 쿠쿠전자도 이날 환경부 발표에 반발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공기청정기에서 OIT가 검출된 모델은 총 51개다. 쿠쿠전자가 21개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15개, 삼성전자 8개, 대유위니아 4개 등의 순이다.

    하지만 해당 조사결과에 대해 쿠쿠전자는 "자사의 제품 가운데 OIT 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는 21개 모델이 아니고, 10개 모델일 뿐이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 조사결과를 토대로 일부 언론에서 작성한 기사에는 자사의 OIT 필터 적용 제품이 21개 모델이라고 돼 있다"며 "동일한 모델명이 중복 카운팅됨에 따라 21개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10개 모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