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단계서 '사원-선임-책임' 3단계 축소 및 '책임-권한' 확대수평적 조직문화 만들어 자유로운 의사소통 가능해져
-
LG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직급제 도입에 나섰다. 업무에 따른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편으로 풀이된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을 상대로 직급제도 개선과 관련된 내용을 공지했다.변경된 내용을 보면 LG디스플레이는 사원에서 시작해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는 기존 직급체계을 사원-선임-책임 3단계로 축소한다.구체적으로 입사 2년차까지는 현재와 같은 사원을 유지하고 기존 사원에서 대리까지는 선임으로, 과장부터 부장까지는 책임으로 변경된다. 또 수석과 연구원 같은 호칭 역시 연차에 입각해 선임이나 책임으로 바뀔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의 직급체계 개편에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빠른 의사결정과 직원 개개인의 책임 및 권한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을 상대로 직급체계 개편안이 담긴 설명회와 교육을 열고 도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직급체계 개편은 빠른 의사결정과 직원 개개인의 책임 및 권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급여 체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