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위주 차별화 전략 통한 '흑자기조' 기록기술경쟁력 집중 등 생산효율성 극대화…"하반기 수익성 전반적 개선 기대"
  • ▲ 자료사진. ⓒLG디스플레이
    ▲ 자료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어려운 시장 상황 가운데서도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익성 위주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매출 5조8551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2% 증가하며 실속을 챙겼다. 

    사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기적에 가깝다.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LCD생산확대와 지속적인 패널가격 하락으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예상을 깬 흑자 달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주요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술경쟁력에 집중하며 수익성 위주 경영에 집중했던 점이 주요했다"며 "지속적인 공정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생산이 사업 전분야에 걸쳐 생산효율성 극대화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M+, HDR기술 및 프리미엄 TV 패널과 IPS 인터치(in-TOUCH) 기술이 탑재된 모바일 패널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확대했다. 또 수익성이 낮은 IT제품용 생산 능력을 TV용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효율성 극대화에 매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에서는 TV용 패널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모바일용(27%), 태블릿PC 및 노트북PC(18%), 모니터용(16%)이 뒤를 이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대형 OLED의 경우 초고해상도 제품의 수율안정화와 공정개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의 프리미엄 입지 강화를 위한 고객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확대에 따른 고객사의 구매 증가와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패널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