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안산 사동 90블록 '그랑시티자이' 단지명 확정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에 선보이는 복합단지명을 '그랑시티자이'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랑시티자이는 프랑스어로 '대규모' '위대한' 뜻을 지닌 '그랑'과 '도시'를 뜻하는 '시티' 합성어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선협상대상자로 2007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장기간 미진했던 사업이 10년만에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지명 확정과 함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에 대한 의구심을 느꼈던 안산 지역민 갈증을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현재 안산시는 새 아파트가 부족한 상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안산시 전체 아파트는 9만7186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8만4487가구가 입주 10년차가 넘는다. 대규모 자이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분양에 앞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00여명으로 구성되는 '자이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 최대 규모 아파트에다가 다양한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선다"며 "안산에서 처음으로 '자이'가 등장하는 상징성으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로 이뤄진다. 먼저 1차로 9월 말 지하 2층∼지상 49층·16개동으로 이뤄지는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