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출항 재개-주요국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 견인… Brent 42.14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 가격이 1일(현지시간) 크게 하락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는 큰 폭으로 오르며 WTI와 Brent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 보다 배럴당 1.54달러 하락한 40.06달러, Brent 원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 대비 배럴당 1.39달러 하락한 42.14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Dubai 원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 보다 배럴당 1.40달러 상승한 4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WTI와 Brent 원유의 가격 상승 원인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증가 ▲리비아 석유 수출항 운영 재개 합의 ▲주요국 증시 하락 ▲달러화 강세 등에서 찾았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지난달 OPEC의 원유 생산량이 그 전월 보다 하루 10만 배럴(barrel) 증가한 3341만 배럴을 기록했다. 리비아 통합정부와 석유시설경비대가 석유 수출항 운영 재개를 위한 조건 없는 합의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0.87% 하락한 2,953.39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0.45% 하락한 6,693.95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0.15% 하락한 18,404.51에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U.S. Dollar Index)'는 전일 보다 0.27% 상승한 95.7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