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44.05달러-Dubai 41.34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재고 증가 ▲경기지표 부진 ▲ 생산량 증가 등으로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뉴욕에서 선물로 거래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1.06달러 하락한 41.71달러, 영국 런던에서 선물로 거래된 Brent 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3달러 하락한 44.05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도 전일 보다 배럴당 0.25달러 하락한 41.34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주요국 증시 하락 ▲사우디 아라비아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원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106만 배럴 증가한 5억2400만 배럴이었다. 원유 저장고가 밀집해 있는 오클라호마州(Oklahoma state) 쿠싱(Cushing)의
    원유 재고도 116만 배럴 증가해 6526만 배럴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석유제품 공급과잉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가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요국 증시 하락이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20% 하락한 18,495.66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보다 0.39% 하락한 10,650.89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3% 하락한 3,018.74에 마감했다.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OPEC)에 따르면 사우디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인 하루 1067만 배럴을 기록했다. OPEC의 7월 원유 생산량은 6월 보다 약 하루 5만 배럴 증가한 하루 3311만 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