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8.35달러, 두바이유 44.43달러
  • ▲ 일별국제유가.ⓒ한국석유공사
    ▲ 일별국제유가.ⓒ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산유국 가격 안정화 논의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1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WTI(West Texas Intermediate)-Brent-Dubai 등 3대 유종이 모두 1달러 이상 올랐다.

    미국 뉴욕에서 선물로 거래된 WTI 원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1.25달러 상승한 45.74달러를 기록했고 영국 런던에서 선물로 거래된 Brent 원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승한 48.35달러에 가격 흥정을 마쳤다.

    싱가포르에서 선물로 거래되는 Dubai 원유의 추정 가격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배럴당 1.54달러 상승해 44.43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산유국이 가격 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오르고 있다. 내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산유국이 가격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언론을 통해 러시아 석유장관이 가격 안정 조치에 대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우디 언론에서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과 시장 안정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원유 비축량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원유시장 정보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주(Oklahoma state) 쿠싱(cushing)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35만 배럴 이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