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파이프라인 손상…일일 70만 배럴 감소브렌트유 49.23달러, 두바이유 45.74달러
  • ▲ 일별국제유가.ⓒ한국석유공사
    ▲ 일별국제유가.ⓒ한국석유공사


    세계 3대 유종(WTI-Brent-Dubai)이 16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모두 가격 상승했다.

    미국 뉴욕에서 선물로 거래된 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는 전일 보다 배럴당 0.84달러 상승한 46.58달러, 영국 런던에서 선물로 거래된 Brent 원유도 전일 보다 배럴당 0.88달러 상승한 49.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 추정 가격 역시 전일 보다 배럴당 1.31달러 상승한 45.74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시장에서 생산 차질이 일어나면서 가격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군사 무력 충돌로 파이프라인이 손상되면서 원유 생산량이 하루 7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산유국들이 비공개 회의를 통해 유가 부양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원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OPEC)의 대표 주자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非OPEC 중 가장 많은 양의 원유를 수출하는 러시아 석유장관이 이번 국제에너지포럼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기에 가격 안정화 논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일각의 의견이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