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시간 80시간으로 늘려
  • ▲ 올해 전면 시행된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교원 양성 및 임용제도가 개선된다. ⓒ뉴시스
    ▲ 올해 전면 시행된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교원 양성 및 임용제도가 개선된다. ⓒ뉴시스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교육과정  정책 변화에 맞춰 교원양성과정이 개편되고 신규교사의 학교 적응을 위한 연수시간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교실수업 및 평가방식 개선, 진로교육 강화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교원 양성과 임용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교원양성과정 개선 계획은 예비교원이 교실 수업에서 학생 참여 수업, 과정중심 평가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키고 입직 단계에서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교육평가 등 교직과목과 교과교육론, 교과교재연구 및 지도법 등 교과교육과목에 과정 중심 평가 방법와 진로교육, 융합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확대·신설한다.

    또한 '자유학기제 수업지원단' 운영을 통해 예비교원이 자유학기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교육과정 개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교교육 도입 등에 따라 공통과학, 공통사회에서 통합과학, 통합사회로 변경되는 교과목에 대해 교원 자격표시 과목을 바꾸고 자격별 기본이수과목도 이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2015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소프트웨어교과는 예비교원의 교수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초등교육은 '초등컴퓨터' 과목에 관련 교육 단원을 개설, 중학교는 '정보' 교과가 필수 지정되면서 교원양성과정의 기본이수과목을 개편한다.

    수업, 평가 역량을 갖춘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원 임용시험에 대한 단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신규교사가 학교환경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현행 50시간인 연수시간을 80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특성화사업(CK) 등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2015개정 교육과정 등에 요구되는 교원양성교육 선도모델을 지원,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운영·수업개선·교육실습 등에 변화를 유도해 제5주기 교원양성평가 시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