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이 지난 19일 금호홀딩스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금호홀딩스는 지난 12일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해 출범한 그룹의 지주사다. 금호홀딩스는 박삼구 회장 등 오너 일가가 6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박 사장은 금호기업 등기이사였던 만큼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 간 합병으로 기존 등기임원이 금호홀딩스로 넘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박 사장은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 1월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3월에는 핵심 계열사 금호산업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