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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디딤돌대출을 포함한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금리가 신규 취급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0.2% 포인트 인하된다. 디딤돌 대출은 연간 약 8만가구가 이용 중으로 내집마련을 원하는 저소득 실수요 계층 주거비 마련에 이용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20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시 기존 대비 약 235만원(연평균 12만원)이 경감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중도금 포함) 등 기금 주택 구입자금대출 기존 이용자도 0.2%포인트 일괄 인하 혜택을 받는다. 변동금리로 운영중인 대출 상품 이용자 33만명이 약 167억원의 주거비용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H가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때 기금에서 융자받는 금리도 기존 2.0%에서 1.8%로 조정된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필요한 융자도 0.2%포인트 인하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리츠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공공기관이 건설하는 공공분양 주택 금리도 현행 3.8∼4.0%에서 3.6∼3.8%로 인하된다. 민간사업자 대출금리도 현행 4.8%에서 4.6%로 조정된다.
국토부 주택기금과는 "청년층과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이 생애 최초로 내집마련을 원할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LH가 진행하는 임대주택자금의 금리 인하는 임대료 인하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