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중국판 디즈니랜드 완다시티에 완다원요청점 오픈

MPK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가 중국판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초대형 테마파크 '완다시티'에 매장을 열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24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완다원요청점(万达文旅城店)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안후이성 미스터피자 2호 매장인 완다원요청점은 367㎡, 106석 규모이다.

완다원요청점이 들어선 허페이 완다시티는 중국 최대 유통회사인 완다그룹이 디즈니랜드에 맞서 개장한 두 번째 초대형 테마파크다. 하루 평균 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다시티에 입성한 미스터피자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완다원요청점은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주방, 내부를 볼 수 있는 오픈키친, 미스터피자 드림팀의 화려한 도우쇼 및 퍼포먼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픈 첫날부터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며 24일과 25일에 각각 5만1900위안(한화 약 863원)과 4만500위안(약 673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스터피자의 브랜드 파워와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 대형 쇼핑몰의 입점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완다원요청점에 이어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을 앞두고 우후, 난통, 닝보, 상하이, 대련 등에 5개 매장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이다. 

매장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50호점 개점 후 1년도 채 안돼 2015년 100호점을 오픈, 현재 총 130개 매장을 열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중국 현지에서 손꼽히는 유통·부동산 기업과의 합자를 통해 백화점, 쇼핑몰 등에 매장을 어려움 없이 출점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완다시티 입점은 중국에서의 미스터피자 인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스터피자는 중국 진출 17년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토종 피자브랜드의 세계화에 한발 더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MPK그룹은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동남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리핀, 태국 매장 오픈에 이어 지난 5월 베트남 타이탐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11월 하노이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스터피자와 사업을 희망하는 인도와 싱가포르 등의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