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2개 기관·12억달러 주문…초기 공모가 보다 증액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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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6억 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된 해외채권은 3년 만기 3억 5000만달러와 5년 만기 3억달러로 나누어진 구조다.
최종 발행금리는 각각 미국 국채 3년 만기 수익률 T3 대비 85bp, 5년 만기 수익률 T5 대비 9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된 금리보다 10bp 낮은 수준이다.
이번 글로벌채권 발행에는 미국계 투자자들의 대규모 주문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당초 발행 계획인 6억 달러에서 5000만달러 늘려 총 6억 5000만 달러를 발행키로 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최초 공모액의 두 배 넘는 주문을 하면서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는 총 12억불이 넘게 몰렸다.
투자자 중에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과 노르웨이 중앙은행, 아시아 각국 주요 국책은행 등 우량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총 72개의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고 지역별 참여비율은 3년물은 아시아 53%, 미국 31%, 유럽 16% 이며, 5년물은 아시아 83%, 유럽 10%, 미국 7% 순이었다.
이번 발행대금은 오는 18일 입금되며 만기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상환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UBS, 시티그룹, 크레딧아그리꼴,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