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해지수수료 부담 없이 언제든지 환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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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상장지수채권을 투자할 수 있는 ‘ETN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ETN 신탁은 해외주식, 채권, 원자재 등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도 신탁을 통해 ETN에 투자할 수 있다.
    또 중도해지수수료 부담 없이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환매 시에는 4일 후 자금이 결제돼 최대 8~9일이 소요되는 해외펀드에 비해 환금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번 ‘ETN신탁’ 신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추가입금은 건별 200만원 이상이다.

    2014년 11월에 국내에 도입된 ETN은 주식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채권상품이다.

    현재 124종목, 자산총액 약 3조2000억원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ETN은 ETF로 상품화하지 못했던 다양한 지수의 상품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존 미국시장 투자자가 ETF를 통해 ‘S&P 500 지수’에만 투자하고 있었다면 ETN으로는 ‘S&P 500 지수’에서 ‘대형 가치주’와 ‘대형 성장주’를 골라서 투자할 수 있어 보다 세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ETN 상품 자체의 차별성을 통해 앞으로도 ETN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TF신탁 시장에서의 은행권 최대 수탁고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저금리∙저성장시대에 대안투자 상품이 될 수 있는 ETN신탁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