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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사 CEO 간담회 시작에 앞서 "건설업은 위험이 상존해 있어 우려가 있는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도 실적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215억원·영업이익 1867억원·당기순이익 14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1770억원 보다 5.6% 증가했다.
최근 삼성물산은 올해 재건축·재개발 신규수주가 없을 정도로 주택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일부에서 주택사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치훈 사장은 "당연히 주택사업을 계속 잘 꾸려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대형 종합건설사 CEO들은 하도급대금 미지급 문제 개선 등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최근 정부 SOC 예산 축소와 건설경기 하향으로 어려운 실정에 있다"면서 "지나친 하도급 규제 강화는 기업 경영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직권조사를 통해 지난해 2282억원, 올해 9월말까지 1853억원에 달하는 미지급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최근 건설현장에서 유보금 명목으로 대금지급을 유예하는 관행이 새로운 애로사항으로 등장했다. 대금 미지급 관행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것. 이에 공정위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개선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공정위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엄정한 법 집행에 주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