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압박으로 미국으로 떠난 이미경 부회장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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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퇴진 압박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진 CJ 이미경 부회장이 당분간 입국하지 않는다. 

CJ그룹은 이미경 부회장은 당분간 국내에 들어올 계획이 없다고 7일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얘기가 전부 사실인지는 내부에서도 확인 된 바 없다"며 "퇴진 압박으로 난처한 입장을 드러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을 건너간 것은 사실"이라며 "치료를 위해서라도 국내 입국 계획은 불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유전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전 CJ 임원 A 씨의 말을 빌려 청와대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은 이미경 CJ 부회장이 "물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주 괴로워했다"며 "정권이 끝날 때까지는 돌아올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안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