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LPG협회는 GE항공 및 선박업계와 손잡고 9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LPG 추진 선박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세계 최초 친환경 LPG 페리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왼쪽부터 인정강 극동선박설계 사장, 커비 루크 GE 항공 전무, 구범수 영성글로벌 사장, 홍준석 대한LPG 협회장, 하헌수 딘텍 이사,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대한LPG협회
    ▲ 대한LPG협회는 GE항공 및 선박업계와 손잡고 9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LPG 추진 선박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세계 최초 친환경 LPG 페리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왼쪽부터 인정강 극동선박설계 사장, 커비 루크 GE 항공 전무, 구범수 영성글로벌 사장, 홍준석 대한LPG 협회장, 하헌수 딘텍 이사,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대한LPG협회


    대한LPG협회가 선박 제조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적게 배출되는 LPG 선박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9일 대한LPG협회는 GE(General Electric)항공의 선박용 가스엔진 사업부와 손잡고 친환경 LPG 선박을 향후 2~3년 내에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LPG협회는 LPG(액화석유가스)를 수입해 유통하는 SK가스와 E1(Enegy 1st)이 회원사로 있는 단체로 최근 국제사회의 선박 연료 규제 강화로 변화될 선박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착수했다. 

기존 선박 연료는 정유사에서 생산하는 벙커C유라는 중유(heavy oil)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국제사회가 벙커C유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선박용 연료로 LNG(액화천연가스)나 LPG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LNG는 메탄(metane)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체 탄화수소며 LPG는 프로판(propane)과 부탄(butane)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체 탄화수소다. 이들 탄화수소는 액체로 존재하는 원유(crude oil)에서 생성되는 벙커C유에 비해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이 적게 배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GE항공 관계자는 "LPG를 사용하는 선박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고 대한LPG협회 홍준석 회장은 "GE와 협업을 통해 개발될 LPG 선박이 대한민국 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사 및 해운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했을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