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전력 판매 기반 안정적 '수익형' 투자 사이클 구축"초고효율 태양전지 양산 집중…'원스톱 솔루션' 서비스 호평"
  • ▲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한 LG전자 구미공장 전경. ⓒLG전자
    ▲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한 LG전자 구미공장 전경. ⓒLG전자


    LG전자가 B2B 태양광 발전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토지나 건물옥상,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 후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 및 발전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LG전자는 태양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공급의무자에게 판매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B2B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5년 금성 종합연구소에서 태양전지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관련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후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LG전자의 태양광 사업 매출은 8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사업,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ESS(에너지 저장장치)사업, 에너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MS(에너지 관리 솔루션)사업이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친환경 발전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20년 이상의 긴수명을 자랑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조금 더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는 연면적 1000㎡이상 건축물의 10% 이상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마련되야 한다는 '신재생에너지 이용 보급촉진법'에 대응해 국내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모듈, 전용 금융상품, ESS 발전사업, 시공 표준화, 자재 공동구매 등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자체생산한 셀과 모듈을 철저한 컨설팅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뒤, 시공을 거쳐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2018년까지 5272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하는 등 태양광 사업 경쟁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출시중인 60셀(315W 19.2% 효율), 72셀(375W 19.1% 효율) N타입 모듈(초고효율 모듈 N타입 단결정)의 판매를 확대하고 24% 초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을 성공시킨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화석에너지 고갈과 환경문제 해결방안으로 주목 받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지원사업의 연구개발 및 보급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의 경쟁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