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구글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구글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256.95포인트(1.40%) 오른 18,589.6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 보다 23.70포인트(1.11%) 상승한 2163.26에, 나스닥 지수는 57.58포인트(1.11%) 오른 5251.07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의 승리가 굳어지면서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트럼프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4% 넘게 급등했고 헬스케어는 3%, 산업과 소재가 각각 2% 넘게 상승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4.6% 올랐고 웰스파고가 5.3%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7% 이상 급등했다. 

인수·합병(M&A) 심사를 앞두고 있는 AT&T와 타임워너의 주가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AT&T가 1.22% 올랐고, 타임워너는 1.45% 하락했다. 트럼프는 통신·미디어 공룡기업 탄생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키우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6.3%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