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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6을 직접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지스타 방문을 위해 부산을 찾은 사람이라면 부산역부터 벡스코 행사장까지 오는동안 이곳은 그야말로 게임의 도시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방에 도배된 게임 홍보 자료들 때문이다.
부산역사와 시내는 이미 게임 업체들의 홍보로 가득차 있어 행사장에 도착전부터 마음을 들뜨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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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 수 많은 사람들의 현장티켓 구매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18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차 총 관람객은 3만75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늘었다.
첫날은 오후 12시부터 관람객들의 입장이 시작되지만, 현장티켓은 오전 11시 57분 부터 시작되기때문에 너도나도 서둘러 구매하려는 행렬이 이어진 것이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복장을 입고 흉내를 내는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넷마블은 올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시연을 진행해 구름 관객을 몰고 왔고 넥슨도 총 35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사용자들에게 시연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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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부스는 역대 최대크기인 400부스를 자랑하며 총 600여 명이 동시에 35종의 신작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
2~3 시간이 넘는 대기열이 이어지자 금일 시연을 종료가 됐다는 팻말도 연이어 눈에 띈다.
서울에서 올라온 김 모씨(남-23세)는 "이 게임을 해보기 위해 서울에서 직접 방문했다"며 "오늘밖에 시간이 없어서 밤에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게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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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을 체험해보기위한 행렬도 길게 이어졌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원작 리니지2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행사장 중간쯤에 위치한 지샵(G-shop)은 지스타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로 팔찌, 후드티 등 다양한 악세사리를 전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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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의 복장을 따라해 선보이는 코스튬 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다.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이는 부스마다 수 많은 팬과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대학생들의 게임에대한 열기도 대단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상명대학교, 동서대학교의 게임 관련 학과와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평생교육원에서도 부스를 마련해 게임에 대한 열의를 표시했다.
관람객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속에서 남은 행사기간이 기대되는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채일진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 부교수는 "부스는 조금씩 더 늘어 매년 최대 부스를 자랑한다고 하지만, 점점 대기업의 역량만 높아지고 있어 아쉽다"며 "예전만큼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게임이 출품되지 못하고 모바일에만 국한된 게임쇼가 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행사 2일차를 맞이한 18일도 관람객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고, 19~20일 주말 양일간 지스타 2016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 기대작으로 떠오를 게임을 미리만나보고 국내 최대 게임쇼의 위상을 느끼러 부산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