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직수방식' 앞세워 정수기 시장 재편 나서"판매량 1년새 120% 급성장…유지관리 등 호평도"
  • ▲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공장에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LGE
    ▲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공장에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LGE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퓨리케어 직수방식 정수기는 10월에만 3만대가 판매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는 1분 30초당 1대가 판매된 셈으로 하루 및 주간 최대 판매량은 1900대, 8000대에 달한다.

    특히 직수방식의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판매된 정수기 가운데 90%가 직수방식인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였다.

    저수조 없이도 냉수와 정수, 온수를 곧바로 만들어내는 직수방식 정수기는 2014년 LG전자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 LG전자는 정수기의 최우선 가치를 위생으로 정하고 직수방식 정수기 제품군을 빠르게 확대했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직수방식 정수기인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2월 말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3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LG전자 정수기 판매량도 1년새 120%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과 위생적인 직수방식, 유지관리 서비스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LG전자는 물탱크(저수가)가 없는 직수방식을 선택해 위생을 크게 개선했고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3가지 맞춤형 온수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작고 세련된 디자인은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3개월마다 전문인력이 방문해 정수기 내부를 살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지관리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정수기 업계에서 직수방식 정수기를 대상으로 3개월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LG전자가 유일하다.

    이현욱 LG전자 정수기BD(상무)는 "정수기 제품군을 직수방식으로 대대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그동안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깨끗한 직수방식 정수기를 앞세워 국내 정수기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