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정기보수 기간, '디보틀네킹'…"수출 비중 70% 돌파""내년 석유화학 시황, 올해보다 좋진 않지만 견조한 흐름" 전망도
  • 한화토탈이 내년 공정 효율화를 통해 PX(파라자일렌) 생산 확대에 나선다.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PX 생산량을 20만t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화토탈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지는 정기보수 기간에 PX 2공장에 대한 디보틀네킹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한화토탈의 PX 생산량은 1공장 71만t, 2공장 106만t 등 총 177만t이다.

김희철 사장은 "제품 생산이 확대되면 대부분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내년 석유화학 시황에 대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내년 시황은 올해와 비교해 조금 못할 것 같다"며 "그렇지만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