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조4000조원, 총 3200가구 규모


GS건설이 올해 부산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혔던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은 1358표를 획득해 현대산업개발(1216표)을 따돌리고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시공사로 결정됐다. 

업계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자와 초대형 사업지라는 규모로 높은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특히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삼익비치 수주권을 두고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였다. 

GS건설은 최근 부산에서 명륜자이·마린시티자이·해운대자이 등 '자이'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공급했다. 차곡차곡 쌓인 브랜드 인지도가 조합원 표심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삼익비치타운은 총 3200가구 규모로 탈바꿈된다. 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GS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제시한 특화설계뿐 아니라 '자이' 브랜드 신뢰가 조합원 표심으로 연결됐다"며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반영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