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긴급회의 개최… 남경필 "AI 근본 대책 마련해야"
  • ▲ 방역작업중인 차량 ⓒ 연합뉴스
    ▲ 방역작업중인 차량 ⓒ 연합뉴스



    경기도가 10만수 이상 대규모 가금류 농장 41개소에 임시 이동 방역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대책 추진에 따라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임시 이동 방역시설 수요조사에 나선다.

    경기도는 19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긴급방역영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AI가축방역대책본부 관계자와 31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경기도에는 360여 곳의 산란계 농장이 있으며 그 중 41개소는 10만 수 이상의 대규모 농가다. 현재 도는 AI에 대비한 거점통제소 40개소와 이동통제소 62개 등 102개의 방역시설을 운영 중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AI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매년 반복되는 AI를 방지할 수 있는 농장 형태, 농장과 기업 관계 등 다양한 대책들을 생각해 보고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AI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의사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구성된 AI 인체감염대책반 3개를 따로 운영 중이다.

    대책반은 가금류 농장과 도계장 종사자 1만2600여명을 대상으로 AI인체감염 예방접종 중이며 지금까지 약 71%인 9천여명의 접종을 마쳤다.

    대책본부는 도내 19개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접근 통제와 예찰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