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변화대응, 핵심사업 성과 실현, 미래형 사업 구조 전환 등 3가지 전략 제시

  • ▲ 구자열 LS 회장.ⓒLS그룹
    ▲ 구자열 LS 회장.ⓒ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멀리 내다보고 철저하게 준비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일 2017년도 신년사에서 "올해를 LS그룹이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올 한해 '3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변화대응과 신뢰경영 △핵심사업 성과 실현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 등을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구 회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미래 성장을 견인하려면 조직의 변화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감하게 권한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경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회장은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형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임직원 상호간의 신뢰, 대외적으로는 고객의 신뢰를 굳건히 해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쌓는 일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 구자열 회장은 핵심사업의 성과 실현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래시장에서 승리하려면 현재 사업의 경쟁력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신설한 그룹 기술전략부문을 중심으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기술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주력 계열사와 해외사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건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 재점검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다.

    구 회장은 "미래 준비와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를 재점검해 조정하고, 제조업 근간을 바꿀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대응하고자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방향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미래형 사업모델을 발굴함은 물론, 사업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데 경영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