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비율 2016년 8.30%로 대폭 감소리터루족 증가… "수요 꾸준할 것"

  •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투자수요가 겹치면서 손바뀜이 수월한 중소형에 인기가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3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신규공급 아파트 가운데 전용 85㎡초과 중대형 비율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인 8.30%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공급비율은 2010년 34.26%로 최고점을 기록 후 감소세다. 특히 2015년은 12.29%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4%포인트 줄었다.

    반면 수요는 꾸준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까지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14만581가구로 집계돼 전체 거래량의 13.57%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동기(15만6745건·13.85%)와 비슷한 수준이다. 즉 공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계속되는 것.

    김현서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경기 침체와 주거비 부담을 이유로 부모와 거주하는 리터루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집값도 중소형 아파트 상승으로 중대형과 차이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건설사들도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 중대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선 대형 상품을 분양하는 것이 수익성에선 높다"면서 "중대형 상품이 포함된 단지는 추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96㎡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유치원·초·중·고교가 계획돼 있다. 인근에 근린공원과 한원CC·동탄호수공원이 있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C2블록에서 부영그룹은 '명지국제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 최고20층· 16개 동 전용 91∼135㎡· 121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10㎞ 이내에 녹산국가산업단지·부산신항·화전일반산업단지·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3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0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101㎡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48번 국도와 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오는 2월 대우건설은 경기 평택시 용죽지구 2-1블록에서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65~174㎡·총 62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죽백공원·배다리생태공원이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