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장력 강판 44% 사용 등 안전성 대폭 강화서보원 이사 "실질가격 모닝이 스파크보다 우세"
  • ▲ 올 뉴 모닝.ⓒ기아차
    ▲ 올 뉴 모닝.ⓒ기아차

    기아차가 오는 17일 '올 뉴 모닝'으로 새해 첫 '신차 전쟁'에 뛰어든다. 신형 모닝은 한국지엠 스파크에 빼앗긴 경차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야심작이다. 

     

    기아자동차가 4일 올해 첫 신차 '올 뉴 모닝'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날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연구소에서 "신형 모닝이 경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신형 모닝은 지난해 한국지엠에 뺏긴 경차 판매 1위를 되찾기 위해 기아차가 절치부심해 내놓은 모델이다.


    특히 스파크에 밀린다고 평가받았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올 뉴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이 기존의 2배인 44% 사용됐고,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m로 확대 적용됐다.


    또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보다 차체 충돌 시 변형량을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가 사용됐다. 여기에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충돌부위에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됐다.


    첨단 주행 안전기술로는 선회 시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 제동시 좌우 쏠림을 막아주는 'SLS 기능',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7에어백',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정락 부사장은 "올 뉴 모닝은 이전 모델보다 32% 이상 강성이 개선된 모델로 전방위적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 ▲ 올 뉴 모닝.ⓒ기아차
    ▲ 올 뉴 모닝.ⓒ기아차


    신형 모닝은 완전변경 모델답게 내·외장 디자인도 새롭게 탈바꿈됐다.


    한층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고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아치형으로 튀어나오게 해 볼륨감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고 경차 최초로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감성품질을 높였다.


    또 기아차가 경쟁차를 넘어설 비장의 한 수로 강조한 부문은 '가격'이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과 스파크를 비교하며 실질가격에서 모닝이 우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양 경쟁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표시가격은 유지 또는 인하할 계획"이라며 "신형 모닝 럭셔리 트림과 스파크 LT+ 트림 비교 시 실질가격은 모닝이 215만~235만원 이상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두 차량의 가격 비교 데이터를 통해 신형 모닝이 표시가격에서 34만~54만원, 사양가치 45만원, 유류비 절감 73만원, 잔존가치면에서 63만원이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올 뉴 모닝은 베이직 플러스, 디럭스, 럭셔리, 레이디, 프레스티지 등 총 5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가격은 1075만~1420만원 내로 책정될 예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17일이다.

  • ▲ 올 뉴 모닝.ⓒ기아차
    ▲ 올 뉴 모닝.ⓒ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