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매출 1조 목표, 시장점유율 1위 제품들 신제품 출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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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매직의 직수형 정수기, 가스레인지 제품.ⓒSK매직
SK매직이 기존에 강점을 보인 직수형 정수기와 가스레인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에 인수된 SK매직(구, 동양매직)은 최근 통합 출범식을 갖고 2020년 매출액 1조원 목표를 내걸었다. SK매직에게 올해는 대기업 편입 이후 사업 목표 달성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와 가스레인지 사업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매직은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점유율 43%, 가스레인지 점유율 40%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스레인지의 경우 지속해서 1위 자리를 내줬던 린나이 코리아를 지난해 점유율 면에서 앞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SK매직은 동양매직 시절 코웨이가 렌탈 시장을 확고하게 잡고 있던 상황에서 직수형 정수기로 사업 방향을 잡아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가스레인지도 최근 국내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매직이 SK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일 '청정기'도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SK매직은 사명 변경 후 첫 번째 신제품으로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슈퍼청정기 2종을 이달 11일 출시할 예정이다.
SK매직은 최근 통합 출범식에서 2020년 매출 1조 목표를 제시했다. 아직까지 지난해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으나, 실적 추정치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
SK매직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4550억원 정도를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SK매직의 단기적 목표인 2018년 매출은 60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규모를 감안할 때 1년 정도 조기에 목표 달성이 가능한 상태다.
SK매직은 지난해 SK네트웍스에 인수된 뒤 차근차근 SK 계열사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직수형 정수기와 가스레인지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있는 제조력, SK 시너지 등으로 올해 회사의 행보에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최근에 화성 공장의 외관을 SK매직으로 싹 바꿨다"며 "우리는 제조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타 업체들과 달리 필터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