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내정자.ⓒLG화학
    ▲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내정자.ⓒLG화학


    손지웅 前 한미약품 신약개발본부장이 LG화학의 미래 먹거리인 '제약' 부문을 이끌게 됐다.

    3일 LG화학은 최근 신설한 생명과학사업본부를 책임질 본부장(부사장)으로 제약의사 출신인 손 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1993년 전문의가 된 손 내정자는 2002년부터 제약의사로 활동했다. 

    제약의사는 신약물질의 성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임상의사들과 전문적인 의견을 교환하거나 개발이 완료된 약의 성능을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의사에게 알리는 영업활동에도 나선다. 약을 최종 소비하는 것은 환자지만 처방은 의사가 하기에 제약의사의 역할은 영업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다. 

    LG화학은 최근에 LG생명과학 인수를 마무리하고 기초소재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 정보전자사업본부에 이어 하나의 독립된 사업본부로 LG생명과학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LG생명과학을 지난 2010년부터 책임졌던 정일재 前 대표이사는 LG경제연구소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前 대표는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LG경제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LG유플러스에서 경영자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