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 '무역보복' 움직임 대응 위해 수입 적극 독려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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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은 23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기후변화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셰일가스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셰일가스는 모래와 진흙 등에 쌓인 퇴적암(셰일층)에 묻혀 있는 천연가스로 일반 천연가스와 성분이 같다.
지난해 저유가 지속으로 셰일가스에 대한 경제성이 낮았지만 유가가 상승하면서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 역시 미국의 '무역보복'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셰일가스 수입을 적극 독려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업계와 만나 셰일가스 수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이에 한국가스공사는 내년부터 2037년까지 연간 280만t의 셰일가스를 수입하기로 했으며 민간기업인 SK E&S는 2019년부터 20년간 매년 220만t을 들여오기로 했다. GS EPS도 셰일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