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계란 수입으로 오름세 꺾이다 안정세 깨져

  • ▲ 계란값이 미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이후 반등하면서 재상승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 뉴데일리
    ▲ 계란값이 미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이후 반등하면서 재상승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 뉴데일리


계란값이 미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이후 반등하면서 재상승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전날보다 21원 상승한 7321원을 기록하면서 22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계란값은 지난달 13일 30개 묶음 한판 가격이 7천원대에서 21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한 판 가격이 6천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국내에서 AI가 활기필 때 9543원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이후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결정 등으로 오름세가 한풀 꺾인 뒤 성수기인 설 연휴가 지나자 본격적인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국내 계란값 안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미국산 계란의 수입이 미국 내 AI 발생 영향으로 6일부터 전면 금지되면서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또 이번 주부터 초중고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재개되면서 계란 수요량이 많아진 것도 가격 상승과 사재기 유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