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比 10.2% 감소한 3498억달러…세계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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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 4분기말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펀드자산 규모는 모든 지역에서 소폭 감소, 3분기 34조달러에 비해 1.3% 감소한 33조5000억달러를 기록했다.금투협은 트럼프랠리 종료, 브렉시트 협상 시작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펀드순자산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지역별 감소 폭으로는 유럽이 2777억달러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아시아·태평양 1676억달러, 미대륙 11억달러, 아프리카 2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채권형이 2225억달러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으며 혼합형(899억달러), 주식형(892억달러), MMF(22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4분기말 한국은 3분기말 대비 10.2% 감소한 3498억달러(한화 약 400조원)를 기록해 13위를 차지, 상위 15개 국가 안에 들었다.가장 많은 펀드 순자산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 전년 대비 108억달러 줄어든 16조3437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프랑스, 호주, 영국 순으로 상위 5위에 올랐다.일본은 전기 대비 한 단계 하락한 11위를, 브라질과 스웨덴은 한 단계씩 각각 상승해 10위와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