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판매량 5월 5만2485대, 전년대비 65% 감소혼다 30% 증가한 11만9976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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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 ⓒ뉴데일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여파로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그 틈을 타서 혼다, 토요타, 닛산 등 일본 브랜드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와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5만2485대로 전년동기 대비 65.1% 급감했다.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반한 감정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만5100대로 지난해 5월 10만328대보다 65% 줄었으며, 기아차는 1만7385대로 65.3% 감소했다.


    사드 후폭풍이 본격화된 3월부터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3월 7만2032대, 4월 5만159대, 지난달 5만2485대로 전년동기 대비 50~65% 판매량이 줄고 있다.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37만6895대로 전년동기 대비 43.4% 감소,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인 195만대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반면 같은 기간 혼다, 토요타, 닛산 등 일본 브랜드들은 일제히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3곳의 중국 내 판매실적은 총 94만3465대로 지난해 82만411대보다 15% 가까이 늘었다. 5월 판매량은 이보다 4%p 높은 19%를 기록했다.


    특히 혼다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29.7% 늘어난 11만9976대를, 4월에는 23.5% 늘어난 12만233대, 5월에는 24.7% 늘어난 11만5584대를 팔았다.


    토요타와 닛산은 5월 중국에서 각각 11만2800대, 11만2085대를 팔아 전년동기보다 12%, 5.7%씩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부진은 사드 영향이 가장 크지만, 낮은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충성도 역시 판매 감소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판매 역량 강화, 전략형 신차 투입 등을 통해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중국 전략형 SUV 차량인 '신형 ix35'와 중국형 쏘나타(LFc)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 2분기 출시 예정인 중국 맞춤형 소형차인 K2의 SUV 모델 'K2크로스'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지전략형 소형세단 '페가스'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