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15세 판정 등 '거래소-청불' 이슈 넘어 전화위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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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M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출시 첫날 이용자 210만 명, 매출 10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첫날 매출 중 역대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2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4.66%(17000원) 하락한 34만8000원을 기록하며, 4월 초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50만 원대의 신고가 경신을 기대했던 며칠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전개다.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사용자들의 불만 글이 쇄도했다.
특히 과금 모델에 집중한 전략은 많은 질타를 받았다. 무과금 또는 소과금으로 플레이를 하는 데에는 45레벨까지가 마지노선이라는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한 사용자는 "원작 리니지를 모바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과금모델에만 집중한 것 같아 실망스럽다"며 "레벨 45까지는 비교적 잘 오르는데, 그때까지가 무과금 체험판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양하지 못한 콘텐츠에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용자들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해 추억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모바일로 옮겨와 언제든지 접속이 용이해진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을 못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여러 가지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7월 5일 거래소 도입으로 초반 입지를 만회하는 데는 청신호가 켜졌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22일 청소년 이용가 (15세)를 획득함에 따라 거래소 문제로 청불 문제가 불거지는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니지M도 가이드라인에 맞춰 콘텐츠를 조절하면 추후 거래소 도입으로 생기는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도입 문제로 이래저래 고통받는 리니지 시리즈 IP 기반 게임들이 청불 이슈를 넘겨서 전화위복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